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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40

장편소설 페오도시아의 유령 기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는 남다른 의미가 부여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인색한 현실은 한사코 그 흔해 빠지고, 평범한 일상만 골라서 배당한다. 그러나 일상은 견고한 시공간의 로프로 당신을 꼼짝달싹 못하도록 거미줄처럼 전신을 단단히 옭아맨다. 인생은 그렇게 일상의 포로가 되어 덧없이 흘러가 버리기가 일쑤이다. 지은이:장혜영 펴낸이:박영희 펴낸곳:어문학사 초판 1쇄 발행일:2022.05.06 페이지:488 ISBN 979-11-6905-002-9 [03810] 정가:16,000원 [책소개] 쳇바퀴 같이 돌아가는 일상을 벗어나 기적을 찾고자 들어간 가거도……. 아이바조프스키의 작품 ‘아홉 번째 파도’을 보고 전율을 느끼게 된 미대교수 재동. 자신의 작품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2022. 5. 5.
유리언덕 가시적이면서도 횡단할 수 없는 그것이 바로 현실이 설정한 경계 '유리언덕'입니다. 유리언덕 中 10~11p 한국현대문학 대학 시간강사 한태주는 자신의 수업을 듣는 혜진의 사촌 언니인 대학원생 서다요를 보고 한 눈에 반하고 말아요. 서다요 또한 한태주를 보고는 마음을 빼앗기게 되죠. 하지만 서다요는 이미 약혼한 남자가 있어요. 문제는 사랑해서 약혼한 것이 아니고, 서다요의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대형회사와 협력 업체 선정되어야하는데 선정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백이사는 협력업체 선정을 해주겠다며 대신 자폐증 환자인 자신의 아들 백민호와 서다요를 정략 결혼시킬 것을 종용했고, 서다요는 마음에도 없는 남자와 약혼을 하게 되었죠. 다요는 태주를 사랑하지만 효심 때문에 아버지의 회사가 협력 업체로.. 2022. 2. 8.
장혜영의 <유리언덕>을 읽고 [서평] 유리언덕, 욕망이라는 경계선 위에서 꽃핀 사랑 욕망이 먼저일까. 도덕이 먼저일까. 당신의 선택은? ​만약 당신이 첫눈에 반한 사랑을 만났다. 그런데 이미 그 사람은 다른 사람과 약혼한 사이이다. 그래서 소위 임자가 있는 사람이라 도덕적 판단 하에 단념하고 포기하기로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한 욕망은 식을 줄을 모른다. 소위 말해서 '골대 있다고 공 안들어가냐' 라는 말처럼 욕망에 이끌려 도전해보려 하지만, "안돼, 그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해.' 라고 자꾸 머리 속에서 외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정말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삼류 막장 드라마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현실에서 가능하고 생각한다. 이 책 「유리언덕」 속 두 남녀 주인공 태주와 다요는 첫눈에 반하고.. 2022. 1. 25.
공지영/발로 글목을 돌다 2011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맨발로 글목을 돌다 공지영 1 나는 어두운 거실에 앉아 있었다. 종일 종달새처럼 지저귀던 아이를 재우고, 챙겨둔 트렁크를 정검했다. 비행기표와 여권 그리고 봉투에 든 엔화. 나는 H를 취재하러 가야 했다. 오래전부터 나를 선배라고 부르는 신 기자가 내게 새로.. 2013. 3. 12.
구운몽 (전문) 구운몽(九雲夢) - (구운몽 완판 105장본) 천하에 명산이 다섯이 있으니 동쪽은 동악 태산이요, 서쪽은 서악 화산이요, 남쪽은 남악 형산이요, 북쪽은 북악 항산이요, 가운데는 중악 숭산이다. 오악 중에 오직 형산이 중국에서 가장 멀어 구의산이 그 남쪽에 있고, 동정강이 그 북쪽에.. 2011. 10. 28.
서울, 1964년 겨울 서울, 1964년 겨울 김승옥 1941년 일본 대판(大阪, 오사카) 출생. 1960년 서울대 문리대 불문과 입학 1965년 졸업.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생명연습'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 1965년 '서울 194년 겨울'로 제10회 동인문학상 수상. 현재 세종대 국문과 교수 1964년 겨울을 서울.. 2011. 10. 28.
한국문학사 한국문학사 한국문학(韓國文學) 소사 -------------------------------------------------------------------------------- 상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발생한 문학작품. 한국 민족은 역사적으로 역경과 고난을 뚫고 살아왔으며, 그만큼 문학에도 그런 시련을 끈질기게 견디고 줄기차게 생존 투쟁을 거듭해 온 .. 2009. 11. 17.
조병화/고독하자는 것은 (외1수) 고독하다는 것은/조병화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널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렇.. 2009. 10. 16.
마광수/초상화 마광수/초상화 고풍(古風)스런 성(城)이 한 채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그들 앞에 서 있었다. 이 성을 건립할 당시만 해도 성주(城主)는 온갖 권세와 부(富)를 동원하여 무궁한 쾌락을 맛볼 수 있었으리라. 그러나 지금 이 성은 폐허처럼 황량한 분위기를 전해 줄 뿐이다. 무표정한 대리석 벽돌들로 쌓아 만.. 2009. 4. 27.
제6회 천상병 예술제 --> 제6회 천상병 예술제 [기획] 제6회 천상병 예술제 2009년 4월 18일(토) ~ 4월 26일(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청소년회관 직동수련원 031)828-5841, 031)828-5834 2009.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