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파 장령 1

 

 

 

 

  강건姜健. 본명 강신태

 

 

 

  1918년 6월 23일 경상북도 상주읍의 가난한 농민의 가정에서 출생했다.

  1928년 (10 세)온 가족이 중국 寧安縣팔도하자로 이사했다. 조선족독립인사가 설립한 사립학교에서 공부했다.

  1933년 영안유격대에 입대했다.

  1934년 2월 16일 16살 되던 해에 중공영안현위 공개무장대표로 주보중이 개최한 반일부대 책임자회의에 참가했다. 회의는 그의 고향 팔도하자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영안東南綏구국군 제 1유격구 동맹군판사처를 설립했다. 3월 1일 綏寧반일동맹군연합판사처로 개칭했다. 주보중이 판사처 주임 겸 군사위원회 주석이 되었다. 강건과 그의 농민적위대는 판사처 경위임무를 담당했다. 부분적 대원들은 후에 유격대에 가입하였는데 대장은 馬聯山이고 강건은 분대장이 되었다.

 1925년 2월 10일 수녕반일동맹군은 동북반일연합군 제 5군으로 개편되었다. 군단장에는 주보중이 임명되었다. 근거지는 팔도하자였다. 강건은 경중대 지도원이었다. 그로부터 주보중을 따라 남전북전한다. 김책이 강건을 혁명가의 길을 걷게 한 사람이라면 주보중은 그를 우수한 지휘관으로 배양한 사람이다.

  1936년 2월 동북반일연합군 제 5군은 동북항일연군 제 5군으로 개편되었다. 강건은 계속 경위중대 지도원으로 활약했다. 당시 그는 18세의 새파란 청년이었고 그 해에 중공당에 입당까지 한다.

  7.7사변 후 7월 12일 삼도하자 삼림경찰대 150 명이 일본교관 3명을 때려죽이고 기의하여 제 5군 경비旅로 개편되었다. 10월에는 5군단 3사단으로 개편되었다. 아래에 8, 9연대가 있었는데 강건이 9연대 정위가 되었다. (연대장은 蔣繼昌. 1938년 6월 19일 희생) 박락권이 (1917-1946. 함경북도 사람)경위대에 있었다.

  1940년 11월 3일 강건은 주보중을 호위하여 우수리강을 건너 하바로프스크로 들어갔다. 12월 18일 북야영의 경위대, 제 2지대(원 7군. 최용건 부대), 제 3로군의 일부는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 중공 북야영임시당위원회를 성립했는데 강건이 서기로 임명되었다.

  1941년에 2지대를 개편하고 강건이 정치위원으로 되었다. 

  1941년 6월 22일부터 소부대활동 개시. 강건은 王效明과 함께 30여명을 거느리고 호림, 요하일대에서 적정정찰과 교통운수교란작전을 했다. 

  1943년 3월 88여단으로 개편되어 소련 홍군에 배속되었다.

  강건은 제 2교도대대(대대)정치위원으로 임명되었다.

  강건은 금시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하여 통역까지 했다. 그는 러시아어, 일본어. 조선어, 중국어 등 4개국 언어를 정통한 드문 인재였다. 당시 채세영은 4대대 대대장이었다. 조선족대대는 1대대였는데 (즉 교도 제 1대대)대대장은 김일성이었다.

  김일성, 최용건, 김책 등 60 인은 조선공작단을 조성했지만 강건과 김광협 등은 원래 중공소속이라 여기에 소속되지 않았다.

  소련군을 따라 입국한 강건과 박락권, 최영석(최광. 1995년 원수) 세 사람은 9월 5일 자동차로 목단강을 지나 연길로 향했다. (다른 자료에는 金昌奉, 임철수와 동행한 것으로 되어있다) 8월 8일 강건은 조선북부를 공격하는 소련군 통역으로 임명되어 군함을 타려 했으나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고 다시 연길로 가게 된 것이다. 9월 18일에 연길에 도착했다. 공식 군직은 소련홍군 연길위수사령부 부사령관이었다. 김광혁은 목단강에 떨어져 소련홍군목단강위수사령부 부사령관에 취임했다가 나중에 다시 연길로 나와 강건과 합류했다가 1946년 조선으로 귀국한다.

  1947년 4월 민족보위국장.

  1950년 군 총참모장.

  1950년 9월 8일 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