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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장혜영/한국 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by 8866 2010. 5. 17.

 

 

[장혜영 신작]

 

한국 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한.중 문화 심층 해부.

 

 

 

  *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국내 학계의 기존 통설에 전 방위적인 반론을 제기, 학술적 결여와 입론立論의 부당성을 면밀하게 해체하고 새로운 견해를 구축한 책.

 

 * 미화되고 왜곡되고 부풀려진 고유 문화의 두꺼운 포장을 벗겨내고 억압되었던 소박한 진실을 구원해 낸 책.

 

 * 진실의 검증대는  이규태의 관록으로도  무단 통과할 수 없음을 냉철한 객관성을 통해 보여준 책.

 

 * 학문의 목적은 이익 추구가 아니라 진실 탐구임을 웅변해 준 책.

 

 * 온돌문화의 모체에서 부화한 한국 고유문화가 그 협소한 규모를 상회하여 문명 지향적 액션에 반동하는, 걸림돌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한 책.

 

  * 한국 고유 문와와 중국 고유 문화의 비교 담론을 통해 전혀 새로운 주장을 펼친 학술 전문서.

 

 * 오로지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한.중 전통문화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학문적 탐구가 시도된 학술 전문서.

 

제목/ 한국 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부제/  한중 문화 심층 해부

지은이/장혜영

출판사/어문학사

발행일/2010년 5월 25일

분류/ 인문-교양-학술 

가격/ 18,000원 

쪽수/ 300쪽

책사양/ 신국판/무선제본/1도 

ISBN/ 978-89-6184-123-8 93300

 

 

                                                             저자: 장혜영 

     

  소설집: "하늘과 땅과 바다"

  소설집: "러시아에서 만난 여인" (일문판. 공저)

  장편소설: "희망탑", "여자의 문" (전2권), "살아남은 전설"

                (전2권), "무지개 그림자", "바람의 아들", "붉은

               아침" (전2권).

  학술저서: "한국을 해부한다", "한국의 고대사를 해부한다"

                "한국 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차례

 

책머리에 3

 

제1장 주거문화 담론

     1. 개폐기능과 기氣의 통로-대문 9

     2. 담장의 높이와 생존공간 구성 21

     3. 마루의 문화적 고찰 32

     4. 출입과 소통의 통로-창호 42

     5. 온돌문화-한국인에게 미친 영향 52

     6. 천장과 지붕-소통의 공간 65

     7. 화로-서열의 소멸과 식탐의 근원 73

     8. 굴뚝-자연환경의 파생물 79

     9. 의자와 좌식생활 그리고 민족문화형성 85

     10. 대칭과 비대칭-그 문화적 의미 95

 

제2장 음식문화 담론

     1. 젓가락과 숟가락의 문화적 비교 110

     2. 국물문화 119

     3. 다도茶道와 숭늉문화 그리고 예술과 철학의 관계 129

     4. 한국의 전통 쌀떡과 중국의 전통 면식面食에 대한 문화적 비교 140

     5. 역사가 짧은 김치문화 148

     6. 메주(두시)와 장醬에 대한 새로운 해석 153

 

제3장 복식문화 담론

     1. 우임과 좌임 162

     2. 저고리와 바지 그리고 치마 172

     3. 백의민족의 의미 183

 

제4장 농기구와 문화 담론

     1. 멜대와 지게 그리고 문화 현상 191

     2. 곡물 가공 농기구와 문화적 조명 200

     3. 호미의 형태와 인간의 체형 발달 212

 

제5장 교통과 수레 그리고 문화 발전에 대한 담론

     1. 고대 도로 교통과 문명의 발달 219

     2. 교통과 상업 233

     3. 신발과 문화 244

 

제6장 기타 고유문화에 대한 담론

     1. 한국인의 한恨문화 259

     2. 존댓말과 서열, 위계 구분 267

     3. 예의범절 272

     4. 한국인의 전통생활습속 몇 가지 275

     5.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 285

 

글을 마치며 299 

 

 

 책머리에

 

 은유의 과월過越 팽배와 현혹이 질료의 성역을 무단 활보하는 언어과잉의 시대에 소박한 진실은 수사학의 마법에 휘말려 허위(虛僞)의 탈 뒤편으로 배타되고 있다. 수요의 광란이 원형을 굴절시키고 실리적 욕구가 진위眞僞의 경계를 유린하는 이데올로기담론이 공익共益을 명분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면 진리의 강은 독사doxa의 썩어버린 분비물에 오염될 수밖에 없다. 수질개선의 근본적인 대책은 위선의 대본영을 공략하는 전략뿐이다.

 변별적 환경의 피조물인 문화의 고유성은 민족적 아이덴티티 형성과 존치를 보장하는, DNA를 한정 배포하는 모태이다. 문화소는 늙은 전통의 수레를 타고 과거를 횡단하여 현재로 운송된다.

 한국은 유사 이래 중원문화라는, 불가항력적 대륙풍에 풍화되어 토착문화의 빈곤과 고유성탈수증후군의 만성변방질환으로 반만년의 문화통증을 버텨내야만 했다. 이러한 결론은 박래를 전통으로 둔갑시키고 상용소비재를 고가귀중품으로 과대 포장하는 등 탈 학문적인 문화세탁과 편파품평의 술수로 명인반열에 무임승차한 보수논객들의 거품담론을 취사取捨하고 한직閑職의 진실을 복권시키는 글쓰기를 통해 자증自證된 것이다. 한국문화계보에서 외래문화가 포진하는 비중은 너무나 방대하며 게다가 문화 밀착으로 인한 강력한 점성으로 육화되어 식별의 혼란과 학술적 분류의 난이도가 정상 수위를 초월한다.

 원래 문화에는 위계와 우열의 척도가 없다. 방향이나 속도 시스템 같은 부가회로가 장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의 문화는 해당문화를 소비하는 공동체가 할당된 외계와의, 최적 소통의 당위적 생존방식일 따름이다.

 그러나 일단 문명이라는 프리즘에 포착되어 통과의례를 치르는 순간 문화는 타문화와의 횡적 비교로 인해 방위와 속도 기능이 가동되며 문명 경주의 승부 보폭을 통제한다. 더 나아가 스피드의 차이는 서열과 등급의 격차를 유발한다.

 온돌문화의 모체에서 부화한 한국 고유문화가 그 협소한 규모를 상회하여 문명 지향적 액션에 반동하는, 걸림돌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이 본서의 집필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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