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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판

노무현대통령 도보로 60여 년 분단의 장벽을 넘어

by 8866 2007. 10. 2.

 

 

노대통령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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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는 노무현대통령과 권향숙 여사

 

 

 오늘 오전 9시 6분 남북정상회담길에 오른 노무현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횡단하여 북한땅을 밟았다. 이는 대한민국대통령으로서는 62년 만에 처음으로 되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노대통령은 도보횡단에 앞서 대국민 메시지를 남겼다.

 

 국민 여러분. 중요한 일을 위해 가는 날이어서 가슴이 무척 셀렙니다. 이 자리에 서고 보니까 심경이 무척 착잡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 이 선이 지난 반세기동안 민족을 갈라놓고 있는 장벽이었습니다. 이 장벽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민족들은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발전이 저지돼 왔습니다. 다행이 그동안에 여러 사람들이 이 선을 넘어가고 넘어왔습니다. 이제 저는  대통령으로서 금단의 선을 넘어갑니다. 제가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마침내 이 금단의 선도 점차 지워질 것입니다. 장벽은 무너질 것입니다. 저의 이번 걸음이 금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그동안 당해온 그 많은 고통을 넘어서서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계기가 되도록 가도해 주십시오. 잘 다녀오겠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도보로 넘어간 군사분계선은 임시로 가설한 노란 선 하나에 단 몇 초만에, 두세 발자국으로 건널 수 있는 평범한 도로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것은 실로 장장 60여 년 동안이나 우리 민족을 고통속에 몰아넣었던 분단의 장벽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가에서 진행되는 이 감격적인 장면을 전세계가 지켜보았다. 통일이 우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바싹 다가선 듯 노무현대통령의 표정은 상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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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대통령의 방북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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