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모습.미국 메릴랜드 국립문서보관소가 광복 직후의 북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및 포스터 자료들을 공개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요청으로 공개한 이 자료들엔 무용수 최승희(1911~69·타계 추정)씨가 월북한 뒤 1948년 평양에 세운 최승희무용연구소 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비롯한 사진 60여점과 포스터 100여점이 들어 있다. 이 곳 은 일제 식민지 시절 요정 ‘동일관’을 개조한 것으로, 사진 맨앞이 김백봉(79) 서울시무용단 단장이다. 김 단장은 “내가 아기를 낳은 이듬해였는데, 선생께서 직접 남방춤(동양무용)을 가르쳐 주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47년 소련영화제작소가 찍은 필름의 일부로 추정 된다. 원장 사진 양쪽에 태극기가 배치된 게 눈에 띈다. 하는 듯한 모습이다. 미 국립문서보관서가 공개한 해방 직후의 사진 및 포스터 자료들엔, 월북 무용수 최승희씨의 사진과 그의 딸 안성희의 무용공연 포스터, 1946년 11월 실시된 북한 인민위원회 선거 사진과 투표 권유 포스터 등이 포함돼 있다. 포스터들은 1945년 해방 직후부터 50년 한국전쟁 전까지 제작된 것으로, 문맹퇴치 계몽운동에서부터 공연 알림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은 1946년 ‘북조선의 가을’이란 제목의 사진첩에 정리된 60여장으로, 북한 사회 각 분야의 모습과 중요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 국립문서보관서를 방문한 정용욱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은 북한 행정기관에서 많은 자료를 가져갔는데 이 포스터와 사진첩도 그중 일부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민배우 칭호까지 받은 걸로 알려졌다.1947년 소련에서 수입된 영화 선전 포스터(오른쪽). 앞에 줄지어 서있다. 공개자료 중엔 김일성 당시 북조선인민위원장의 사진 좌우에 태극기를 배치한 홍보 유인물과, 대형 태극기를 들고 인민위원회 선거 축하행진을 벌이는 군중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북한은 1948년 별도 정부를 수립하면서 인공기를 제정하기 전까지는 모든 공식행사에서 태극기를 사용했다. 으로 평가 받는다. 두 할머니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부를 하는 사진도 문맹퇴치운동을 상 징적으로 보여준다. 본격화하던 1948년 8·15 해방 3주년 기념 포스터엔 태극기가 사라지고 인공기가 그려져 있 다(오른쪽)
당시 북조선임시인민위원장의 모습. 그때 김일성의 나이가 34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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