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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스크랩] 로마 신화

by 8866 2006. 6. 30.

대신(大神) 주피터

 

그리이스에서는 제우스, 로마에서도 신계(神界)에서 가장 권위를 가진 대신으로서, 로마 시대의 중앙 언덕에 키피토리움의 신전을 가지고 국가 신앙의 중심으로 우러름을 받고 있다.

새 무기에까지 이름을 빼앗긴 것은 딱한 일이지만, 목성도 주피터, 유피테르(Jupiter)이며, 말할 것도 없이 점성술에도 유력한 신이다. 그리고 비(妃)인 주노(그리이스의 헤라)는 이것을 둘러싼 한 유성의 이름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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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여사(女史)

 

그리이스에서 헤라라고 불리는 이 여신은 로마 내에서는 유노(Juno)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쥬노는 그 영어식 발음(근대어에는 대개 이 로마식, 라틴어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즉 서구 문화가 그리이스에서 로마를 거쳐 왔음을 나타내는 것인데)이다. 근대에는ㄴ 새 무기에도 쓰이어 여러 가지 구실을 다하고 있으나. 본래 그녀는 주신 유피테르(주피터)의 비어이므로 결혼을 다스리고, 특히 정확하게 정식으로 입적한 아내를 보호한다. 옛날에도 가정법원이나 신상 상담이 있었다. 그 담당,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OO 여사에 해당하는 것이 이 유노, 즉 주노에(프랑스에서는 쥐농)이다.

그녀는 또 해산(解産)의 수호와 일반 여성의 보호도 맡아 있다. 그러나 가장 힘을 기울이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이 정처(正妻)의 지위를 지키는 일로서 2호, 3호 따위는 그녀의 대적(大敵)이며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이다. 실제의 신화 전설에도 이것이 많지만, 이것은 남편인 쥬피터, 즉 제우스의 여자 낚기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가련하다고 할 만하다. 가끔은 그녀의 심경도 생각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주노의 심부름은 대개 공작이 맡아 하지만, 때로는 거위가 이것을 대신하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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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미와 사랑을 세력권으로 하는 이 여신은 로마의 신들 중에서도 아마 가장 이름이 팔린 편일 것이다. 그 본명 즉 그리이스에서의 이름 아프로디테(Aphrodite)인데, 로마에 가서 베누스(Venus)가 되었다. 비너스는 영어식 발음이다. 그녀는 그리 오래 된 얼굴이 아니다. 원래는 시리아 근처에서 키프로스 섬을 거쳐 그리이스로 들어간 여신이다. 어떤 이유에선지 미아 애정을 다스린다는 역할을 맟아서 점점 인기를 더해 갔다.

아도니스와의 정사(情事)도 키프로스 섬 근처에서였을 것이다. 그녀의 남편은 호메로스 같은 데서는 절름발이인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였으나. 그녀는 젊고 멋쟁이인 군신(軍神) 아레스에게 마음이 끌려, 후에는 한결같이 그를 남편으로 대했다.

그리이스 신화에서는 보통 그녀는 제우스의 딸로 되어 있으나(호메로스에서도), 더 오래 된 것에 의하면 자연생인 듯하며, 세계의 시초에 하늘 우라노스를 아들인 크로노스가 가두었을 때 그의 남근을 잘라서 바다에 던져 버렸다. 그 주위에 거픔이 모여서 굳어진 속에서 이 여신이 태어났다(헤시오도스 <신통기神統記>)고 한다. 바다 가운데 조개 따위의 위에 세워진 여신상은 이 유서에 따른 것이다. 사랑의 신 에로스는 보통 그녀의 아들(아버지는 보통 아레스라고 한다)이라고 하나 옛날에는 여러 가지 다른 전설이 있다.

그녀는 또 트로이 근처의 이다산 속에서 양치기 청년 안키세스에게 첫눈에 반하여 얼마 동안 그와 동거했다. 이 고대판 <채터레이 부인>의 열매가 후에 베르길리우스(Vergilius)에 의해 <아에네이스>의 대서사시편의 주인공이 된 아이네이아스(Aineias, 라틴어 아에네아스, 영어 아니아스)인데, 이 시 가운데서 여신은 가끔 아들을 비호하려 하계(下界)로 내려온다.

그리고 아에네아스는 로마 황실의 선조라고 불렸으므로 베누스는 로마의 모국신(母國神)이라고 간주되기에 이르렀다. 더구나 서양의 미술관에는 대개 훌륭한 이 여신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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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나와 케레스

 

다이나 혹은 다이아나(프랑스는 디아느)라는 이름의 영미(英美) 부인이 있다. 그것은 이 로마의 달의 여신으로 모시는 정결과 수렵의 여신 디아나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그녀는 일찍부터 그리이스의 아르미테스에 비겨져, 오빠인 아폴론이 태양신으로 간주된 것처럼 달의 여신이 되었다. 그녀는 숲과 들에 인연이 깊다. 로마에서는 싱의 동남방 30킬로미터쯤에 있는 아르바의 연구(連口), 특히 네미호수에 가까운 아리키아에는 묵은 그 성소(聖所)가 있고 널리 숭경(崇敬)을 받고 있었다. 네미숲의 여신이며 매년 8월 13일의 그 제사에는 로마의 부인들이 줄을 지어 참례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또 해산과 어린이의 발육 안전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그리이스의 데메테르의 역할을 받은 로마의 여신은 케레스지만, 이는 옛날 오곡(五穀)의 사신(使神)으로서 본래의 데메테르(대지의 여신)와는 퍽 성격이 다르다. 그러나 이 시대(기원 전후)에는 이미 거의 같았다. 곡류는 로마인의 주식이므로 물론 그 존숭(尊崇)도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곡물류는 지금도 영어 같은 데서 <cereal> 즉 케레스의 <선물>이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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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軍神) 마르스

 

그리이스의 전쟁의 신 아레스는 로마에 가면 우선 그 쪽의 군신인 마르스(Mars>와 같이 취급되었다. 아레스는 <피에 굶주리다>든가 <인간을 죽이는 자> <많은 눈물(을 자아내다)> 등으로 불리어 그리이스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로마에서는 마르스는 원래부터 유피테르에 버금가는 위대한 신으로 존경되었으며, 카피토리움 신전에소도 함께 나란히 서서 숭경을 받고 있었다.

여기에는 로마의 국조(國祖)로 숭앙 받는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쌍둥이 형제가 마르스 신의 아들이 되어 어릴 때에 그 성수(聖獸)인 늑대에게 양육되었다는 전설도 관여하여 힘이 있었던 즉 종족의 조신(祖神)이다. 로마시의 상징으로 삼아진 암늑대의 배 밑에 두 영아(영兒)가 있는 도안은 이 전설을 나타내고 있다.

마르스와 우리와의 관계는 그의 달 3월(March)에 시작된다. 이것은 로마에서는 정월, 즉 한 해의 시작이었다. 이어서 화성도 마르스다. 마크 안토니아에서 마르크스 학파까지 사람 이름인 마르크스도 그의 점지해 주신 아이라는 것이다. 그밖에 그리이스의 고전기 이후나 로마에서는 미의 신 베누스(비너스)가 그의 배우자가 되고, 따라서 사람의 신 큐우핏(아모르, 사랑이라고도 불리는 그리이스의 에로스)도 두 사람 사이의 아들이 되어 여러 거지 이야기에 나온다. 폼페이의 벽화 등에도 있으며 로마에서는 아주 인기 있는 남신(男神)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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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주신 네프투누스

 

태양계의 제(諸) 혹성은 모두 그리이스의(이름은 로마식의) 신들의 이름이 붙여져 있는, 마르스의 화성, 베누스의 금성, 수성은 메르크리우스이며 목성이 유피테르, 토성이 사투르누스이다. 사투르누스는 유피테르의 아버지로 치는 크로노스에 해당된 로마의 농사의 신이었다. 그 바깥 쪽에 있는 별이 천왕성 우라노스와 해왕성 네프투누스인데, 우라노스는 세계 시초부터의 천공(天空)을 말하며, 이것은 우선 그리이스어 그대로이다. 그가 티탄족의 신들의 생부(生父)이며, 기타 만물의 창시임은 앞에 말했다. 네프투누스는 로마에서는 대단할 것이 없는 2급 신이지만, 그리이스의 포세이돈의 명적(名跡)에 이어 이야기에도 잘 나오는 위대한 신이 되었다. 로마시의 유명한 분천(噴泉), 트레비아나 나보나의 샘에도 이 신의 큰 조상(彫像)이 주된 위치를 차지한다. 트리토네 샘의 주인 트리톤도 그의 아들인 태평스런 바다의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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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카에와 포르투나

 

인간에게 운명이나 운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누구나가 절실히 느끼며 알고 있는 사항이다. 그것도 견해에 따라서 여러 가지이며, 아무래도 타고 난 정해진 업보, 말하자면 전생에 정해진 것과 같은 것과, 우연한 좋은 운과 나쁜 운이라는 것이 있다. 나아가 또 앞을 내다 본 운세에 맞는 것과 벗어나는 것도 있다. 이 전자를 다스리는 것이 파르카에 세 여신(원래는 그리이스의 모이라이)이며 뒤의 것은 포르투나(그리이스에서는 튜케)이다. 파르카에는 이제 새삼스럽게 어쩔 수 없는 탓인지 숭앙을 받지 못하여, 단지 후자만 이 그리이스 말기부터 로마 시대에 걸쳐 널리 서민 대중의 신심을 모았다. 로마시에 지금도 그 신전이 있으며. 시의 동쪽 30킬로미터 남짓한 파레스토리나에는 기원전 100년 경 전승(戰勝)을 감사하는 포르투사의 대신전이 건립되었다. 또 죽음에 임한 사나이가 자기를 냉대한 이 여신을 원망하며 <뒤에 오는 자들을 장난감으로 삼으라>고 한 시 따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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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간의 신 벌칸

 

절름발이이며 그다지 미남이라 할 수 없는 중년의 신이다. 직업은 우선 대장간이라는 구식이지만, 지금으로 말하면 금속 정련 및 가공업으로서, 당당한 실업가의 우두머리. 그것이 그리이스의 신들 중에서도 성실하고 정직함으로 이름이 알려진 헤파이스토스(Hephaistos, 로마에서는 Vulcanus, 영어로는 Vulcan)이다.

이 신은 옛날부터 화산과 인연이 깊고, 그 깊은 바닥에 작업장을 가졌으며, 거기서 나는 연기가 곧 화산에서 뿜는 연기라고 생각하였다. 물론 대단히 뜨거우며 풀무에서 나오는 숨은 불이다. 무서운 외눈박이 도깨비들이 조수 노릇을 한다. 그는 또 쇠와 청동의 주물을 비롯하여 금은의 정교한 투각(透刻)도 한다.

그러나 화산의 영어 <volcano>가 곧 그의 이름의 이탈리아식 읽기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탈리아는 유명한 폼페이 최후의 날의 베스비오스 화산을 비롯하여서 서양에서의 일등 화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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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이스트

 

극광(極光) 따위로 써서 바아나 카페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오로라도 원래는 로마의 새벽의 여신 아우로라(Aurora)인데, 그 본향은 또 그리이스이며, 여기서는 에오스라고 한다. 모두 부활절의 이스터라든가 영어의 동녘, 이스트와 원래는 같은 말이다. 다시 오스트레일리아(원뜻은 <남쪽 나라>, 오스트리아도 독일의 동방주) 등도 같은 어근에서 나온 것은, 동쪽과 남쪽이 모두 광명의 근원으로서 같이 다루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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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파리의 거리에는 유명한 시인이나 학자, 정치가 등 국가에 공적이 있은 사람들은 모시는 전당에 판테온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로마의 옛날 판테온(Pantheon, 원래는 그리이스의 Pantheion에서 왔다)을 본뜬 것으로서, 모든 신들의 신전이라는 뜻이며, 로마시의 중앙에 세워진 신전이다.

그것으로 해서 만신전(萬神殿)이니 전신전(全神殿) 등으로 번역되지만, 그것에 특별히 구애됨이 없이 신들의 열성전(列聖殿), 신들의 세계 성소(聖所)라는 의미로 <판테온에 열석하게 된다>는 등으로 말하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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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상을 향하여...
글쓴이 : 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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