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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학

[스크랩] 水火의 정기신 운동과 우주의 정신

by 8866 2006. 6. 25.

水火의 정기신 운동과 우주의 정신

 

    정기신 운동(精氣信 運動)

 

精이란 氣가 뭉쳐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곧 精이란 오행으로 水다. 이 水가 최대로 흩어지면, 水氣가 고갈되어 생명체의 생명활동은 끝나 버리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은 수기가 고갈되기 전에 土를 작동시켜 水氣가 고갈되는 것을 방지한다.

 

     곧 우주 운동을 간단히 도식화 하면, 水 -> 土 -> 火 ->水 -> 土 -> 火 ->... 의 반복이다.

 

 

     곧 우주 운동은 水火운동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수승화강이라고 한다. 곧 水는 상승하여 火에 이르고, 火는 하강하여 水에 이르는 것이다.

 

     精이란 곧 氣가 뭉쳐진 상태이며, 이 氣가 작용하는 것이 神이다. 곧 精에서 神에 이르는 상태가 되면 기가 흩어지게 된다. 精이 완전히 흩어져 버리면, 생명운동은 끝나버리게 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精이 완전히 흩어지기 전에 神은 쉬게 된다.

 

 이를 수승화강이라고도 표현하며, 좀더 구체적으로 생장염장이라고도 표현한다. 간단히 말해서 분열-통일운동의 반복이다. 대자연의 질서가 이처럼 수화운동을 하기 때문에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우주의 형상를 본받고 있고 그래서 소우주라고 불린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우주

 

     곧 사람이 오래 살기 위해서는 이 정기신 운동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주의 질서는 항상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곧 질서상 火가 水로 되돌아 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곧 흩어져 있던 氣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또는 분열되어 있던 것이 다시 통일되기 위해서는 火가 金으로 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대립과 모순 그리고 상극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火라는 것은 분열의 극에 이른 것인데, 金은 통일을 시작하는 주체다. 곧 이둘은 필연적으로 상극이며, 특히 분열이 극도에 이르러서는 통일이 지극히 어렵다. 곧 火는 金을 克한다. 쉽게 말해, 불은 쇠를 녹여 버린다.

 

 이로인해 정기신운동 곧 기의  순환점인 정신운동은 어려워지고, 결국 정신은 파괴되고 말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土가 이를 중재하는 것이 필연적이다. 자연은 土를 두어, 火를 제압하고, 통일의 시작인 金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여 두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지구의 지축이 기울어져 있어서, 분열의 극에 이른 火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土에게 엄청난 압박이 가해질 수 밖에 없게 된다. 곧 土만으로는 지축이 기울어진 상태의 火를 제압하기는 역부족이다. 그리하여 필요악으로서 火를 제압하기 위해서 相火라는 가짜불이 나타나 火를 제압하게 되는 것이다. 곧 큰 불을 끄기 위해서 작은 불을 놓아 맞불로서 끄는 이치다.

 


     그리하여 오행이 현실에서 작용할때는 하늘에서는 오운으로 나타나지만, 땅에서 작용할때 오행의 氣외에 相火라는 火氣가 더해져 六氣가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木火土相火金水가 되며, 陰陽에 불균형이 생기는 것이다.

 

곧 木,火,相火는 陽이며, 金과 水는 陰이다. 그런데 土가 中道에 있기 때문에 질서는 필연적으로 陽이 陰보다 하나 많아져 3陽 2陰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많아진 陽은 필연적으로 陰을 억누르게 되어, 인간의 세상에서도 온갖 병패와 모순이 생겨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모순과 대립을 바로잡기 위해 土는 형극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성인과 지인달사들이 천하를 주유하며, 형극의 길을 걸었던 것은 이 때문인 것이다. 곧 석존(釋尊)의 극락(極樂)의 문, 공자의 시중(時中)의 문, 예수의 십자가 길과 일부(一夫)의 十十一一之空이 바로 이것인 것이다. 곧 이 경지를 찾는데는 문호(門戶)가 많으나 이는 이명동질(異名同質)의 문에 불과하다.

 

     정리하면, 정기신 운동은 우주를 지속시키는 水火운동의 핵심으로서, 오늘날 정신문명의 쇠락과 이로 인한 혼란은 곧 현재 우주가 여름의 상태에 있으며 곧 분열의 최극성기(火)에 있기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질서는 우주가 변화해 가는 원리상 土의 중재작용으로 인하여 끝나며, 相火라는 가짜불기운을 받아 끝나게 되는 것이다

 

 

 

 

출처 : 세상을 여는 인간 꽃
글쓴이 : 앵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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