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석화
외로움을 손가락에 끼워
불 붙여 물면
먼 기억은 가물가물 눈앞에 피어오르고
예날은 하얗게
재털이에 쌓인다
손가락끝에서 짧아지는 고독
빨갛게 타는 심사 비벼끄고
자리 털고 일어나
들창을 연다
석화: 교수, 시인
1958년 7월 4일 룡정 출생.
시집: "나의 고백"
"꽃의 의미"
"세월의 귀"
저서: "시의 삶의 대화"
"윤동주대표시 해설과 감상"
시카폐: http:// cafe.daum.net/seok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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