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상도 방언 고찰
경상도 방언을 살펴보면, 중간음 [-ㆁ-]은 주로 명사의 경우에는 [-ㆁ-] 음을, 형용사, 부사의 경우에는 [-β] 음을 많이 유지하고 있어 [-ㆁ->-β->ㅇ]의 발달을 보여주고 있는데, 동일한 환경에서 순경음화되지 않는 것이 있어 원시 국어에는 두 종류의 'ㅂ' 음이 존재했었으리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중간음 [-ㆁ-] 가 원래는 어떤 접미사가 음운적인 조건에 따라 탈락, 축소의 경로를 겪는 도중에 그 접미사의 한 유형으로서 [-ㆁ-] 또는 [-β-] 음으로 남아 유지되는 경우(예를 들면 '쓰다'(苦), '짜다'(감), '차다'(寒) 등)도 있어 주목된다. 외에도 이음절, 삼음절의 초성에서 'ㆁ' '-ㅂ'음이 발견되는데, 어느 경우에는 분명한 'ㆁ' '-ㅂ으로 남아 있으나 어느 경우에는 ..
2006.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