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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6강 행의 최대 고비 - 스위스 전력분석

by 8866 2006. 6. 14.
16강 행의 최대 고비 - 스위스


월드컵 출전횟수 : 7회 (1934, 1938, 1950, 1954, 1962, 1966, 1994)

독일 윌드컵 지역예선 성적 : 4승 6무

피파랭킹 : 38위 (2006년 3월기준)

스위스는 전통적인 유럽의 강호로서 스위스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시계만큼이나 정밀한 팀워크로 무장된 팀이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며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노장들의 경험으로 톱니바퀴처럼 맞아 들어가는 조화는 무서울 정도다. 예전의 스위스의 모습은 전통적인 4-4-2 포메이션으로서 굳건한 수비진과 우월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면 현재(2006년 3월 기준)의 스위스 대표팀은 4-4-2를 바탕으로 4-3-1-2의 변형까지 가능한 유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측면을 돌파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다양한 공격을 뽐내고 있다.
또 기본적으로 강한 압박과 스피드를 앞세운 경기력을 보여 주며 수세에 몰릴때는 안정된 수비를 우선으로 경기를 진행하다 미드필더와 공격수간의 순간적인 역습을 보여준다. 특히 경기 시작과 종료 직전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유럽예선에서 나타난 스위스의 득점 시간을 살펴보면, 시작 15분과 종료 15분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스위스 공격의 최전방에는 알렉산더 프라이와 장신인 스트렐러를 투톱으로 세우고 중원에서의 지원은 기각스, 카바나스, 바르네타 등이 해 주고 있다. 특히 프라이가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팀에 잠시 빠져 있었던 때에도 기각스가 위치를 전방 공격수로 옮기면서 탄탄한 선수 구성을 돋보이게 하였다. 특히 미드필더에서 이루어지는 세밀한 2대 1패스는 상대팀에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평이다.
야콥 코비 쿤(Jakob Kobi Kuhn)-스위스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으로서 1960년대 스위스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으며 fc취리히 등의 클럽 선수로서도 맹활약하여 여려차례 우승컵을 거머 쥐는 등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1996년 부터 스위스 청소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시작하여 스위스 축구에 커다란 영향을 주어 왔던 코비 쿤 감독은 트로세로 감독의 바톤을 건네 받고 2001년 8월에 스위스 국가대표팀을 맡게 되었다. 그러면서 청소년 팀에 있던 선수들과 기존 국가대표의 선수들을 모두 지휘하며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를 성공적으로 행했다.

감독의 전술 컬러는 기본적으로 기동력을 주요시하고 그를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를 주도하는 빠른 축구를 주요 전술로 삼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본선진출에 실패 했지만 유로 2004 본선 진출과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며 그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1. 알렉산더 프라이 (27세, 179cm, 74kg)
스타드 렌느(프랑스) 소속. 예선 10경기 출장, 7골.
프랑스 정규리그 20골로 득점왕에 오른 프랑스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프라이는 대형 스트라이커로서 그렇게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헤딩력이 탁월하고,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이어지는 골 결정력이 무서운 스위스의 주 공격수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그가 제 컨디션을 끌어 올렸을 경우 스위스의 공격력은 막강해 질 것이다.

- 선수의 “말” :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위스를 위해서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필리페 센데로스(21세, 190cm, 84kg)
아스날(영국) 소속. 2005년 3월 월드컵 예선 프랑스 전 데뷔.(이후 전경기 출장) 스위스가 2002년 17세 이하 유럽 축구 연맹 청소년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을때 그 주역이 되었던 선수 중 한 명이 센데로스다. 주장을 도맡아 할 정도로 수비의 리딩력이 좋으며 노련하면서도 파이팅 넘치는 수비는 21세라는 나이를 믿을 수가 없게 하는 요소다. 대표팀에 뽑힌지 몇개월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아일랜드, 터키 등의 공격진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언론의 극찬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 선수에 대한 "평" (최경식 기술위원) :
“[중앙수비를 빗대며] 긴 훈련 시간 없이도 이런 조직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놀랬습니다”
3. 다니엘 기각스(25세, 179cm, 73kg)
OSC 릴(프랑스) 소속, 예선 10경기 출장, 1골. 탁월한 돌파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며 측면 공격수의 전형적인 패턴과는 다른 중앙에서의 움직임도 좋은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이다. 주로 오른쪽 측면을 맡지만 2006년 3월에 가졌던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처럼 최전방 공격 투톱의 한 축도 맡을 정도의 멀티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골 에어리어 안에서의 움직임이 위협적이며 패싱 능력도 상당한 스위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다.

- 선수에 대한 "평" (김대길 해설위원) :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보고]프라이가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스트렐라와 기각스가 투톱으로 많은 움직임과 활동량을 보여줬습니다."”
GK   파스칼 주베르 뷜러(바젤-스위스)
DF   필리페 센데로스(아스날-영국), 파트릭 밀러(올림피크리옹-터키),
  발론 베라미(라치오-이탈리아), 필립 데강(도르트문트-독일)
MF   다니엘 기각스(OSC 릴-프랑스), 리카르도 카바나스(쾰른-독일),
  드랜쾰로 바르테나(레버쿠젠-독일), 요한 포겔(AC밀란-이탈리아)
FW   알렉산더 프라이(스타드 렌느-프랑스), 마르코 스테렐러(쾰른-독일)
스위스는 주요 선수의 부상 및 그 복귀 여부가 제일 큰 문제점으로 지적 되고 있다. 현재 프라이가 부상에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으나 경기력이 과연 월드컵 본선 예선에서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불투명하며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터키 코치를 걷어차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벤야민 후겔의 부재는 스위스에겐 악재가 겹쳤다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수비수들이 대부분 장신이라 고공수비는 최적이지만 낮고 빠른 볼에 대한 대처가 힘들다. 발도 느릴 뿐더러 수비 뒷 공간을 이용한 스루 패스에 수비진이 흔들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 역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출처 : 한호와족구100인클럽
글쓴이 : 류한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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