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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판

[스크랩] 보리스 옐친 러시아 초대 대통령 타계

by 8866 2007. 4. 24.

보리스 옐친 러시아 초대 대통령 타계

 

 

보리스 옐친 러시아 초대 대통령이 23 76세를 일기로 갑작스레 타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옐친 전 대통령이 갑작스런 심장 마비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옐친 전 대통령의 매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와 관련하여 옐친 전 대통령의 측근은 '물론,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자신의 바람과 전 대통령 가족의 의견, 그리고 러시아 정부의 의견을 모두 고려하여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속보가 들어왔네요. 옐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오는 25일 수요일, 노보제비치 묘소로 예정되었답니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의 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오는 25일을 국가 추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옐친 전 대통령 타계 소식 직후, 옐친의 동료들 및 유럽 각국의 정치인들은 재빨리 옐친 전 대통령의 가족에 대해 조문을 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현 러시아 정권 측의 정치인 중 아무도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푸틴 현 대통령의 반응을 기다리며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애도

소련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쵸프는 즉시 옐친 대통령의 여사에게 조의를 표했다. 고르바쵸프는 '나이나 이오시포브나 여사 그리고 옐친 전 대통령의 모든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이타르 타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또한 '안타깝게도, 우리 국가가 매우 중요한 격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 우리의 운명은 다 해버리고 말았다. 비록 나와 옐친 대통령은 많은 점에서 의견을 달리 했고, 정치 과정에서 우린 많은 대립이 있었지만, 이 순간 나는 옐친 전 대통령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우파 연합 정당 지도자 니키타 벨리흐는,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은 러시아 역사에서 엄청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테르팍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람, 이 정치가는 많은 점에서 모순적이었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그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어마어마한 사람이었음에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옐친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러시아 국가 운명의 목적을 민주주의 발전으로 둔 데에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목적은 현재 점진적으로 어긋나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꼬았다.
 

 

유럽연합 대외정치 및 안전 이사 하비에르 솔라나 역시 옐친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유감을 표한다고, 솔로나의 대변인 크리스티나 갈라흐가 룩셈부르크에서 발표했다. 그녀는 '하비에르 솔라나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그는 나토 서기장을 지내면서 옐친 전 대통령과 매우 오랫동안 함께 일했기 때문에 그는 개인적으로 옐친 전 대통령을 매우 잘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루지야 전 대통령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는 보리스 옐친의 서거로 인해 러시아 민족은 많은 것을 잃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셰바르드나제는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은 개혁가였으며 민주주의자였다. 그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 많은 일을 했으며 그의 타계는 러시아 인민에게 있어서 매우 크나큰 상실이다. 나는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과 오래 전 그가 스베르들롭스크에서 활동할 때 부터 친분한 관계였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통령이 되기 전에 그루지야를 방문하기도 했었다. 나와 그의 가족 역시 서로 친한 사이였다. 그의 서거 소식에 정말 정말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글쓴이 : John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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